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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형마트ㆍ편의점 PB과자 '새우칩', 나트륨 최고 수준


▲ (사진=코리아뉴스타임즈)

국내 3대 편의점(CUㆍGS25ㆍ세븐일레븐)과 대형마트(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과자 중 CU '체다치즈콘볼'이 100g 당 나트륨 함량 1위를 차지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최대 섭취 권장량인 2000㎎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PB상품(private brand products)은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제품으로 패션ㆍ식품ㆍ음료ㆍ잡화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현재 이마트는 16개, 세븐일레븐은 18개, 홈플러스와 GS25는 각각 18개, CU는 30개, 롯데마트는 31개의 PB과자를 직접 생산ㆍ판매 중이다.

5일 이 6곳의 PB과자 총 1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독 '새우칩'의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g을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 상위 3위를 살펴보면 1위인 CU '체다치즈콘볼'(960㎎)을 제외하고 롯데마트 '왕새우칩'(926.31㎎)이 2위, 이마트ㆍ롯데마트ㆍ세븐일레븐 '갈릭새우칩'(900㎎)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과자들의 100g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917.26㎎으로 3~5세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웃돌며, 성인ㆍ청소년의 기준치와 비교해도 60%를 넘는다.

'새우칩'을 판매 중인 업체들은 대부분 개발 단계부터 맥주와 곁들여 먹기 좋은 과자를 만들기 위해 짭조름 맛을 첨가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새우칩과 같은 '칩' 종류는 술안주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짭조름하다"며 "최근 나트륨 과잉 식품들이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맛이 좋아야 안주로 찾으니까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홍보 담당자는 "바다에서 잡힌다는 콘셉트로 새우칩을 짭조름하게 만들고 있다"며 "나트륨 과잉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나트륨을 줄이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담당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비슷한 종류의 과자들도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무조건 나트륨을 낮추기보단 다양한 맛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영양학회ㆍ한국인영양섭취기준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3~5세는 900㎎, 6~8세는 1200㎎, 9~11세는 1300㎎, 12~49세는 1500㎎, 50~64세는 1400㎎, 65~74세는 1200㎎, 75세 이상은 1100㎎이다.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ㆍ대형마트 6곳의 PB과자들의 나트륨 함량 상위 4위를 잇는 상품은 ▲롯데마트 '양파스낵', 이마트 '유별난감자'(800㎎) ▲롯데마트 '왕감자', 홈플러스 '나감자'ㆍ'왕감자'(700㎎) ▲CU '고소한치즈맛팝콘'(660㎎) ▲홈플러스 '왕새우', GS25 '왕새우', CU '간장맛팝콘'(650㎎) ▲롯데마트 '갈릭버터맛팝콘'(636.66㎎) ▲이마트 '빵빵한옥수수콘'ㆍ'콘소메맛팝콘'과 세븐일레븐 '체다치즈맛팝콘'(633.3㎎) ▲롯데마트 '왕새우스낵'(625㎎) 순이다.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이 많은 PB과자 상위 10위(공동 순위 포함)에는 롯데마트 5개, 이마트 4개, 홈플러스ㆍCU 각각 3개, GS25ㆍ세븐일레븐 각각 1개의 제품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한편 대형마트 PB과자가 편의점 상품보다 한 봉지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 롯데마트 '왕새우스낵'(400gㆍ2500㎎), 홈플러스 '와삭와삭'(367gㆍ1935㎎)을 비롯해 이마트 '갈릭새우칩'(180gㆍ1620㎎)과 '오징어땅콩'(394gㆍ1444.7㎎), 롯데마트 '양파스낵'(180gㆍ1440㎎)이 나란히 상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왕수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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