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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남성 합창의 하모니' 신일OB합창단 정기연주회


신일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이뤄진 신일OB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신일OB합창단(단장 전충남)은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만추의 저녁을 남성 합창의 하모니로 수놓았다.

단원 모두가 신일고등학교(올해 45회 졸업생 배출) 졸업생으로 구성된 신일OB합창단은 1회부터 40회까지의 졸업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2회부터 31회 졸업생으로 모인 27명이 무대에 올랐다.

총 4부로 꾸며진 무대에서 1부는 '저 성벽을 향해' 등 성가곡을, 2부는 파헬벨의 '캐논',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을 현악기와 함께 연주했다. 이어진 3부에서는 가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한 '내가 만일', '살짜기 옵서예', '그대와 영원히' 등을, 마지막 4부에서는 '깜찍한' 율동을 곁들인 댄스 무대로 꾸몄다.

특별출연한 트럼펫 연주가 강석진(원주 시립교향악단) 씨가 '덴마크 왕자 행진곡(Trumpet Voluntary)', '아베마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과 같은 친숙한 음악을 들려줬고 소프라노 백예나(이화여대 성악과)는 '살짜기 옵서예' 협연에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Mein Herr Marquis)'를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전충남 단장(6회 졸업)은 "부족한 점은 많으나 8회까지 연주회를 이어오면서 나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면서 "합창단 연혁이 길지 않은 데다 졸업생으로만 구성돼 단원 모집이 쉽지 않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동문이 모인 만큼 꾸준한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며 내년 연주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휘를 맡은 신일고 이성은 음악 교사는 "연주회 때마다 다양하게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또 한 회가 끝났으니 내년엔 어떻게 무대 구성을 할지 고민하겠다"고 연주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권오규 단원(2회 졸업)은 "합창단에서 노래하면서 새 삶을 얻은 것 같아 하루하루가 즐겁다"면서 "내년에도 반드시 무대에 오를 것이고 그러기 위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일OB합창단은 수시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총동문회(02-588-8206)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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