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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연중 봄 날씨 '하이난', 골프 즐기기 최고랍니다"

[인터뷰]'하이난골프오픈대회' 주최 중국 대표


▲ 지난 2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2014 하이난골프오픈대회'가 열린 가운데 하이난성문화광전출판체육청
   멍리화(蒙丽华) 청장(왼쪽)과 상하이 골든프로체육문화발전유한회사 탕리핑(唐莉萍)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 하이난골프오픈대회'가 열린 지난 2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 참가자 접수를 받느라 정신없는 안내장 뒤편에는 작은 체구의 중국 여성 2명이 차분하지만 기대에 찬 눈빛으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중국 하이난(海南) 소재 상하이 골든프로체육문화발전유한회사(Shanghai GoldenPro Sports Culture Development Co. Ltd)의 탕리핑(唐莉萍) 회장, 중국 인민정부를 대표하는 하이난성문화광전출판체육청의 멍리화(蒙丽华) 청장이다.

두 여성에게 우먼파워(Women Power)의 비결에 대해 묻자 멍리화 체육청장은 "한국 대통령도 여성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여성 골퍼들이 많아지면서 10년 전부터 여성 골프에도 관심을 기울여온 탕리핑 회장은 하이난성 정부와 협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골프대회를 기획했다.

탕(唐) 회장은 "행사에 참여하려고 했던 여러 회사들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이 가장 높아 주최 회사로 선정돼 하이난성 정부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골프는 이미 중국에서도 인기 있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골프 시장은 일본 10%, 한국 30%, 그 외에는 서양이 차지하는 등 중국의 비중은 월등히 낮았다.

그러나 지난 6월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내 골프장을 사들이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고, 제주도가 지난 2010년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한 골프 관광 유치에 힘쓰고 있는 등 골프 시장에서 중국의 위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멍(蒙) 청장은 중국보다 골프가 빠르게 보편화된 한국에서 중국의 골프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세계적인 골프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난에는 현재 50~60개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골프가 한국과 중국문화를 잇는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이난과는 달리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대해 그는 "어제 오늘  매우 추웠지만 한강대교도 가보는 등 초겨울 날씨에 적응했다. 가을 단풍 속에서 치는 골프도 좋지만 따뜻한 하이난에 많이들 와서 골프를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리와 몰디브, 푸껫 등을 비롯해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의 하이난은 골프 말고도 연중 봄 같이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풍광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탕(唐) 회장은 "열대 아열대 섬인 하이난은 연중 평균온도가 20도 안팎이라 성수기·비성수기 구분 없이 365일 골프 천국"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하이난은 비자 면제국가로 분류돼 언제든지 여행이 가능하다. 야자수 아래에서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파란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하이난 관광의 묘미다.

탕 회장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하이난을 찾는 한국 골프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

그는 "이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를 이뤘으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져 관광객들이 줄어들었다"며 한국 관광객들에게 하이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멍(蒙) 청장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하이난의 풍부한 자원과 골프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JJ엔터테인먼트(대표 정주영), 뉴시스헬스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중 간 의료관광사업과 경제교류를 위해 의료인과 경제인 1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뉴시스헬스 사외이사 겸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인 양준혁 前 프로야구선수도 등장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JK글로벌(대표 강대진), 블랙애로우(Black Arrow, 대표 계준혁), 한국재무설계(주)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대회 스트로크 남자부 우승자 박후정(한사랑의원, 74타)씨와 여자부 우승자 문서은(ICCA, 86타)씨는 오는 12월 13~14일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며 일체의 체류비를 지원받는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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