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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스마트폰ㆍ조기교육'이 10대 근시 '원인'


▲ 연령대별 근시 유병률. (사진=대한안과학회 제공)

스마트폰과 조기교육이 10대 아이들의 근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가 오는 11일 '제44회 눈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10대 근시 유병률 현황'을 발표한 결과 10대 청소년 10명 중 8명은 근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0.75 디옵터 이상)은 80.4%로 60대 노인 근시 유병률(18.5%)의 4.35배였고, 고도 근시 유병률(-6 디옵터 이상)도 12%에 달해 60대(1.5%)보다 8배나 높았다.

특히 청소년 근시 환자의 약 70%가 중증도 근시와 고도 근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도 1980년 23% 내외인 반면 1980년대 23%, 1990년대 38%, 2000년대 46.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과학회는 10대 근시 유병률 증가 원인으로 조기교육 등 생활과 학습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아울러 디지털 기기가 널리 보급돼 영유아 시기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향후 10년 후 우리나라 청소년 근시 유병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안과학회 김만수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근시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근시를 안경 쓰면 해결된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하지만 근시는 향후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질환으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청소년 근시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안과학회는 '청소년 근시 예방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하루에 1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반드시 한다 ▲스마트폰은 하루 1시간 이하로 사용한다 ▲취침 시 반드시 소등한다 ▲밤 12시 이전 취침하며 하루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하대병원 안과 진희승 기획이사는 "근시는 수술이나 약물 치료로 좋아지기 어려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10대 시절 근시 예방과 관리가 평생 시력을 좌우한다. 청소년들의 근시를 줄일 수 있는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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