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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감 뺑소니' 김성주 과거발언 논란…"여성은 한계 오면 다 도망가"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가 과거 남북관계와 국제관계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적십자사 노조가 "김 총재로 인해 적십자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적십자사 본사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김 총재 선출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로 109년 간 쌓아온 인도주의 기관으로서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김 총재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7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호된 질타를 받은 김 총재는 앞선 23일 출석 예정이었지만 국제적십자사 아태지역 회의 참석을 이유로 2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적십자사 노조는 "국감 뺑소니 사건은 내부 직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총재 선임 이후 구성원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이번 국감에서 보여준 태도와는 달리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김 총재는 201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 하계포럼에서 "여성들은 약점이나 조금만 한계가 오면 다 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간다"며 "잘못하면 남자 탓하고 도망가는 그런 여자들(을) 제가 어떻게 (일) 시키겠느냐"고 발언해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총재는 정부의 대북 지원정책을 주도적으로 맡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총재로 선임된 것과는 상반된 과거 발언 또한 밝혀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김 총재는 2003년 인천의 한 교회 강연에서 "남북분단과 북한의 빈곤문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고, "우리나라가 옛날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청년들이 일본을 무서워한다"며 "일본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우리의 문제였다"고 발언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 대해서는 "외국 신문에 소개되는 한국의 부정적인 면"이라며, "중국인 대다수는 돈을 섬기고, 인도인들은 너무 불결하고 무질서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 노조는 "총재 개인의 분별없는 행동이 적십자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치 논쟁에 휘말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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