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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만성피부질환 '건선' 치료…'국소도포' 효과 입증

대한건선학회 "스마트폰 '앱'으로도 건선 관리 가능해"


▲ 2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증 건선 환자에게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형태의 국소도포법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에서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혜진 교수는 "그동안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건선 치료 연구 사례가 없어 국소도포제를 통한 치료 효능과 유지요법, 적절한 도포 방법 등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대한건선학회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간 국내 건선환자 201명에게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형태의 국소도포제로 치료한 결과, 임상시험 시작 대비 8주차에 '완전(Clear)' 또는 '거의 소실(Almost Clear)'을 보인 환자가 62.18%로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에 성공한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8주간 유지치료를 적용한 결과 복합겔을 통한 국소도포법이 경증 건선환자의 초기치료와 유지요법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선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은 "지난 10~20년간 건선에 대한 치료법 등이 급격하게 변해 이제는 건선에 대한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료 관리와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려면 환자 스스로 순응도를 관리하고, 의료진과 치료 과정을 공유하는 등 보다 실생활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순응도란 환자가 처방받은 약물을 전문의 지시에 따라 얼마나 지속해서 사용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건선과 같은 만성 질환의 경우 순응도가 질환 관리와 치료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한건선학회는 '건선 바르게 알기 어플리케이션'을 고안해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건선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진료과정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질환 관리 가능, 담당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향상, 질환 관리 동기부여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 회장은 "앞으로 좀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건선을 일상생활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건선 치료에 대한 올바른 지침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선은 세계 인구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삶의 질 훼손은 물론 각종 대사질환과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전체 건선환자의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의 경우 국소도포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오랜 치료기간 등으로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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