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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100원 기부하면 실제로 얼마가 모금될까?


▲ 27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가 타 모금기관보다 모금비용, 인건비 등의
관리비를 더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고=대한적십자사)

100원을 기부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약 97원이 모금되는 반면 대한적십자사로는 약 78원이 모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7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가 타 모금기관보다 모금비용, 인건비 등의 관리비를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이 우리나라 2대 기부금 모금단체인 대한적십자사의 수입ㆍ지출자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손익계산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한적십자사의 모집비용 충당비율은 7.8%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6%보다 5배 정도 높았다.

수입 중 인건비 비율도 대한적십자사 14.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5%로 대한적십자사가 6배 높았고, 인건비를 포함한 관리비 비율도 대한적십자사 2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2%로 적십자사가 6.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같은 기부액 100원을 모금해도 대한적십자사로 기부하면 관리비 22% 가량이 제외된 약 78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면 관리비 3% 가량을 제외한 약 97원이 모금되는 셈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법에 의해 공동모금을 할 수 있는 대표적 기관으로 거액의 기업모금, 방송ㆍ개인모금, 지정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금을 할 수 있고, 모금한 돈은 사업수행기관에 배분한다. 따라서 모금비용과 인건비·관리비가 적게 든다.

반면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구호사업, 청소년 적십자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다른 모금기관보다 많은 사업비를 지출해야 하고, 전국 단위 사업 추진으로 인한 인력 유지 비용도 소모된다.

연간 수입 규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6000억원에 비해 대한적십자사는 1600억원으로 6배나 차이난다. 똑같은 비용을 쓰더라도 모금ㆍ사업수행기관인 대한적십자사가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보다 수입 대비 각종 비용의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적십자사의 모집비용 충당비율, 인건비율, 관리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와의 격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재원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의 행정체계를 활용해 적십자회비를 걷고 있지만, 회비수입은 정체 상태인 반면 회비를 거둬들이기 위한 비용, 홍보비, 인건비, 관리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회비 수입을 증대하고 모집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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