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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 의료진 에볼라 감염 속출…“국내 의료진도 감염 우려”


▲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에볼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보호장구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지역인 서아프리카에 파견할 의료진을 공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단체들이 국민과 의료진의 감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최근 에볼라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안전과 방역체계가 부실한데다 부적절한 안전보호구 지급으로 의료진과 국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협회는 "현재 전국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에 부적합한 '레벨(level) D' 등급의 안전보호구가 지급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안한 '레벨(level) C' 등급의 보호구는 일부 병원에 국한해 그것도 소량만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보호구 착용과 훈련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장 투입 전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교육 훈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보호구는 모든 화학물질을 완벽히 차단하는 '레벨(level) A' 등급부터 먼지만 차단하는 '레벨(level) D'까지 나눠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레벨(level) C' 등급은 '레벨(level) D' 등급과 달리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고 마스크나 방독면이 포함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에볼라 대응 의료기관 내 의료진 보호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에 비축중인 '레벨(level) C' 등급의 전신 보호복 5300개를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에볼라 국내 환자 발생과 유입상황에 대비,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17개 병원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 정해 544병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4일 미국에서는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앞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간호사 두 명이 에볼라 확진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스페인에서도 이달 초 시에라리온에서 감염돼 이송된 신부를 진료했던 간호사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에볼라 치료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184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감염됐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아프리카 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이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9191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4546명이 사망했다.

바이러스의 감염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15~20일마다,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선 30~40일마다 감염자 수가 2배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세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3월 이후 에볼라 대응 활동을 시작해 현재 에볼라 치료센터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피해국 6곳에서 276명의 국제 활동가들과 2977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 조앤 리우 박사(캐나다 출생 중국인)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나라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개인과 기업 후원을 통해 에볼라 피해 지역에 내화학성 장갑, 고무장화, 의료진 교육, 환자침대, 의료진 보호장비, 에볼라 치료센터 설립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은 전화(02-3703-3500)나 홈페이지(www.msf.or.kr)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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