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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치약·아기파우더에 이어 화장품까지…'파라벤 공포'

식약처 졸속대응 속 '파라벤 화장품' 국내 대거 유통


▲ 파라벤류 관련 국내외 기관의 대응현황 일지. (자료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김용익 의원실)

어린이용을 포함한 치약과 아기용 파우더에 발암물질 '파라벤'이 함유돼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수입 화장품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등 '파라벤 공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지난 24일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할 예정인 '이소프로필파라벤'과 '이소부틸파라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김용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소프로필파라벤과 이소부틸파라벤의 안전성을 검토했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43개 품목이 국내에서 판매돼 총 74억원 가량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품 43개 품목 중 국내 생산품 6개를 제외한 37개는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시슬리, 샤넬, 디올, 클라란스 등 명품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이미 2011년부터 이소프로필파라벤과 이소부틸파라벤 등 위해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파라벤류에 대해 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3월 덴마크는 3세 이하 영유아에게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 사용을 유럽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금지했고, 같은 해 10월 유럽 소비자위원회(SCCS)는 파라벤과 관련해 "6개월 미만 영아 엉덩이에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거나 이 호르몬 작용을 촉진해 유방암과 남성생식기계에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트리클로산은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정자의 형성과 운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약처는 지난 2012년 이소프로필파라벤과 이소부틸파라벤의 인체위해영향 발생 가능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 뒤 "안전성이 우려되지 않는 수준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규정되는 사용 한도인 각각 0.4%, 총 0.8%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김용익 의원은 "식약처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동안 위해성이 높은 파라벤류 함유 화장품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됐다"며 "두 성분은 유럽에서도 위해성이 높아 사용을 금지한 만큼 식약처도 해당 파라벤의 사용금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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