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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수은 참치' 논란, 알아서 ‘현명하게’ 먹으라는 식약처


▲ 식품업계에서는 "임산부에게 참치도 양보해야 한다!"는 문구 등으로 참치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김현숙의원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 1회 100g의 참치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한 것에 대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은 "식약처에서 발표한 참치 권장 섭취량은 2011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어패류에 들어있는 수은은 체내에 축적돼 신경계를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태아의 뇌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임산부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중금속이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은 메기나 대구, 참치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의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는 임산부들에게 "아예 참치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컨슈머리포트가 FDA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참치캔 샘플 가운데 20%에서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일부 제품을 일반 소비자가 모르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참치섭취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 8월 식약처는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는 주 1회 100g 이하로 현명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의 발표 자료가 지난 2011년 발표한 2004~2008년 자료를 기초로 한 것으로 밝혀져, 참치 권장량 신뢰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미국 FDA, 우리나라 식약처 등은 일정량의 생선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임산부에게는 자리는 기본, 이젠 참치도 양보해야 한다" 등의 문구로 임산부의 참치 섭취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종편방송사 채널A의 프로그램 '먹거리X파일'에서는 제작진을 동원해 150g까지 참치통조림을 하루 3번씩, 총 20일간 섭취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전, 제작진의 혈중 수은 농도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권고기준인 5.8㎍/L이하로 확인됐으나, 20일 이 지난 이후 혈중 수은 농도는 기준치 이상인 최대 8.3㎍/L까지 검출됐다.

김현숙 의원은 “실제로 참치통조림을 섭취한 후 검출된 수은 농도가 기준치 이상을 보인 만큼, 식약처는 참치 등 수은검출 식품에 대한 유해성 정도를 재조사해 그 결과에 따른 섭취 권장량을 재발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산부와 일반 소비자로 하여금 그릇된 정보로 식품을 홍보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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