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한국인 마라톤 동호회 베이징마라톤클럽(회장 장동국) 회원들이 최악의 스모그 가운데 열린 베이징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모두 완주했다.
베이징마라톤클럽 회원 12명(장동국, 노석주, 김정곤, 김동성, 최영기, 이도현, 강신걸, 신상협, 김종하, 이의민, 이순자, 김미소) 중 하프마라톤 코스에 참가한 이신자, 김미소 씨를 제외한 10명은 19일 오전 8시, 베이징 톈안먼(天门门)광장을 출발해 결승점인 올림픽공원까지 도달했다.
이번 완주는 베이징마라톤클럽 결성 후 처음 참가한 베이징국제마마라톤대회에서 대회 당일 최악의 스모그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선수, 일부 중국인들도 포기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당 최소 350㎎(마이크로그램)에 달해 지난 2005년 세계보건기구(WGO)에서 발표한 PM2.5 기준치인 25㎎/㎥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클럽 회원들은 바쁜 생업 가운데서도 틈틈이 개인 훈련을 통해 체력을 다진 끝에 이번 완주를 이뤄냈으며 이 중 회원 2명은 이번이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었다.
베이징마라톤클럽 회원들 외에도 상하이마라톤클럽 소속 상하이 교민 4명이 이번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으며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이신자 씨 역시 완주에 성공했다.
한편 베이징마라톤클럽은 지난해 결성돼 현재 회원 수가 20여명이며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올림픽삼림공원에 모여 마라톤 완주를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마라톤에 관심있는 교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베이징마라톤클럽 카페(cafe.daum.net/beijingmarathonclub) 또는 노석주 총무(186-1036-0808)에게 문의하면 된다.
베이징마라톤클럽은 내년 1월 열리는 사먼(厦门)마라톤, 4월 제주도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고 중국발 뉴스&정보 온바오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