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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국민엄마 김해숙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역할 맡아!!

<하얼빈>안중근 순국 110주년 남한과 북한 동시 개봉 추진!


김해숙이 영화 <하얼빈>(감독 주경중)에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준앤아이는 6월 18일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하얼빈에서 김해숙이 안중근의사 어머니 조마리아(본명 조성녀)여사 역할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밝혔다. 

김해숙이 분할 조마리아는 이토히로부미 사살 후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 안중근에게 마자막 편지를 보냈다. 누구보다 당차고 의기로운 어머니였지만, 죽음을 앞둔 아들을 차마 만나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다만 조마리아는 뤼순감옥으로 형을 면회하러 가는 아들 정근, 공근에게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니 다른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라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조마리아는 안중근에게 흰색 명주 수의를 보내 안중근이 이 옷을 입고 최후를 맞이하도록 하였다. 

김해숙은 영화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2012년 영화 <도둑들>의 씹던껌 역할부터 시작해 2015년 <사도>의 인원왕후,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사사키 부인 등 카멜레온 같은 색깔로 한국영화계의 대표적인 여배우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영화 <재심>에서는 엄마 역을 선보였고, 2017년 영화 <희생부활자>에서도 엄마 역할로서 살아 돌아온 엄마가 아들에게 칼을 휘두르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하였다. 지난 4월 개봉한 <크게될 놈>에서는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역할을 연기했고,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도 다정한 어머니 박선자 역으로 열연중이다.
  

영화 <하얼빈>이 조마리아 여사 역할에 김해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스팅이 진행되면서, 안중근 배역 뿐 아니라 안의사의 극중 연인이며 독립군 여전사 오주화, 부인 김아려, 도산 안창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이토 히로부미 배역 등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의 캐스팅도 큰 흥밋거리다.  

주경중 감독은 “조마리아 여사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인간 안중근의 이야기와 함께 안의사가 민족의 원흉이며 제국주의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에게 세발의 총알을 비우면서 우리 역사의 위대한 영웅으로 부활하고, 항일 독립전쟁의 본격적인 불씨를 지피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줄 예정”이라며, “관객들은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와 최고의 연기력으로 무장된 배우 김해숙이 표현해낼 조마리아 여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북.미와 남.북의 평화무드 속에서도 심각해지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아베정권의 극우화 정책, 북한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중.일의 영토분쟁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총체적으로 동북아 정세를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는 마치 109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당시의 국제 정세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보면 안의사 소재 영화 <하얼빈>은 더욱 의미가 커진다. 
   
영화 <하얼빈>은 전남 순천, 곡성, 화순과 지리산 등 전국 10여개 지역과 중국 뤼순,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촬영을 마치고, 2020년 안중근 순국 110주년을 추모해서 남한과 북한에서 동시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 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어라!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 옷을 지여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았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의 나오거라!
 
정길종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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