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기부금품법’ 위반 6년새 7배 늘어 철저한 감시 필요


기부금품법 위반 검거인원 2012년 8명에서 2017년 60명으로

김영우 국회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기부금품법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8명이던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하 기부금품법) 위반 검거인원이 2017년 60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최근 SNS나 인터넷에서는 소액 기부를 원하는 시민사회단체나 개인 등의 게시물들이 빠르게 퍼지면서 계좌를 통해 후원이나 모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시간에 거액의 기부금이 쉽게 모이는 반면, 모금액의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타인에게 모금이나 후원을 받아 본래의 목적이 아닌 돈벌이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얼마 전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도 2005년부터 딸의 수술비로 기부 받은 후원금이 12억 8,000만원이었지만, 경찰이 송금 기록을 확인한 결과 1억 6,000만원만 딸의 치료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품법’제4조에 따르면, 1천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 등을 작성하여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등록을 해야 하며,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영학 사건을 보면 수년간 여러 차례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모금을 했다.

그러나 10억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을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등록하지 않았음에도 관계부처로부터 적발되지 않았고 기부금을 엉뚱하게 쓰는 동안 사법당국 등에게 제재 받지 않았다.

김영우 의원은 “기부금품의 관리가 사각지대에 빠져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모금 활동에 대해서 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횡령 등이 발생해도 모르고 넘어가는 것”이며, “부도덕하게 기부금을 쓰는 사람들 때문에 기부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기부자들이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금 운용을 투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온라인을 통해 기부금을 모으는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기부금을 모금하면서 등록하지 않은 단체나 개인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며, 미등록 기부금품 모금 활동에 대한 관계부처의 사후 처벌 강화와 체계적인 관리·감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건주 기자 chonch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서대문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복합재난 대응력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관 일대에서 진행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에 따른 건축물 붕괴와 화재 ▲전기·가스시설 파손 ▲도로 싱크홀 및 인근 산불 확산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단일 재난이 다른 재난으로 연쇄 확산하는 ‘복합 재난’의 특성을 반영해 현장 지휘·통제·복구 기능이 동시에 가동되는 통합형 훈련으로 추진했다. 서대문구청,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경찰서,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위해 통합지원본부 토론훈련과 실전형 현장훈련을 연계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 헬기와 로봇견(로봇개)을 활용한 입체적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 장면이 시연돼 실전 같은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서대문구청 ▲도로과의 ‘GPR(지반탐사 레이더) 차량을 통한 이화여대 일대 지반 공동 탐사’ ▲푸른도시과의 ‘안산(鞍山) 자락 잔불 진화’ ▲재난안전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