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철원 총기사고, 직격 유탄에 맞아 사망"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지난달 강원도 철원 사격장 인근에서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병사 한 명이 숨진 가운데, 당초 군의 설명과 달리 사격장에서 직접 날아온 유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철원에서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부대로 복귀하던 중 총탄에 맞고 숨진 이 모 상병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에서 나온 탄두와 파편들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탄두 앞부분이 매끈해 뭔가에 부딪힌 흔적이 없고 이물질도 묻어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총탄이 들어간 곳이 원형을 유지하며 일정하다는 점까지 고려해 이 상병에게 날아든 총탄은 인근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이라고 결론 내렸다.


뭔가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방향이 바뀐 도비탄이라는 초기 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
 

앞서 군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책임 회피라는 유족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사고 장소가 사격장보다 높은 곳에 있어 총구 각도를 2도가량만 높여도 탄두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고 사고 장소 주변 나무 등에서 탄흔 70여 개가 발견된 점도 감안했다.


게다가 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병력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계병들은 사격장 뒤편으로 이동하는 병력들을 막지 않았고 이 상병의 부대는 총성을 듣고도 이동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2 소총의 유효 사거리는 460m로 사고 장소는 사격 지점으로부터 34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한편 사격통제관과 병력 인솔부대 소대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단장 등 지휘관과 책임 간부 16명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발언은 앞섰으나 실행은 뒤처진 정치, 주진우 의원의 ‘정책 빈칸’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2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 약 85.53%를 기록했으며 상임위원회 활동 또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표발의 법안 17건을 개진한 점도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외형상 성실한 국회의원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문제 인식 → 정책 설계 → 실행이라는 상식적 정치 프로세스에서는 갭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주 의원은 최근 “권력자의 축의금은 사실상 저금통 역할을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자녀 결혼식 축의금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이 발언은 주목을 끌었지만 이후 “어떤 법·제도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로드맵은 언론 분석상 뚜렷히 드러나지 않았다. 또 다른 최근 발언으로, 주 의원은 “살인적 일정과 과로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직원 3명이 쓰러졌다”며 최민희 위원장의 책임을 직격했다. 이러한 발언은 문제 제기로서 상당히 즉각적이었지만 역시 제도 개선이나 실행 방안 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처럼 주 의원의 정치행보는 ‘발언 중심·공방 중심’으로 비치며, 유권자가 기대하는 ‘정책 설계 → 실행 → 국민 체감’의 흐름과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다. 물론 형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