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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등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관악산 풍경

지난 주말에는 등산동아리 일원으로 관악산 등산을 다녀왔다.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이 산은 632m 높이에 그 뒤쪽으로는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한남정맥(漢南正脈)이 이어지는데 산 정상부가 바위가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관악산(冠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일설이 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각축전을 벌일 때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기록도 있어 매일 찾아오는 관객 특히는 등산객이 끊을사이 없다.

이날 등산에 참여한 인원은 20여명, 과천시 중앙동 과천중학교 뒤편으로 오르는 등산길을 선택해 크고작은 계곡을 넘나들며 3km 올랐다. 수림속의 청신한 공기와 짙은 풀내음이 도시의 희박한 공기로 오염된 페부를 가셔주는 듯 시원하고 상쾌하다. 게다가 연주암(戀主庵), 자왕암(慈王庵)은 물론 불성사(佛成寺), 삼막사(三幕寺), 관음사(觀音寺) 등 산사(山寺)를 지날때마다 잠시 쉬어가군 했는데 아늑하고 적막한 분위기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듯 안정되고 편안했다.

간혹 휴식처에서 젊은이들 사이 중국말이 몇마디 오가기에 물어보니 중국유학생이라 했다. 지리적으로 서울대학이 관악산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주말만 되면 외국유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멋진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다니는 모습은 누구보다도 여유롭고 자연스러워 보여 중국말로 주고받았으니 말이지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오전 등산이 끝난후 각자가 챙겨온 음식을 펼쳐놓고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서로 등산 체험을 나눴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이어트, 근력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를 봤다고 말하는이가 있는가하면 자연과 어울리면서 취미와 즐거움을 만끽하노라니 사는 재미를 새롭게 느꼈다고 토로하는이도 있었다. 한마디로 등산은 정말로 건강에 이롭기에 금후에도 계속 견지하자고들 입을 모았다.

현재 재한 조선족 가운데 소규모 등산동아리가 흔하게 있는가하면 동포산악회가 있어 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백명의 회원이 정기적으로 등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점점 많은 사람들이 흥취를 갖고 등산에 참여한다고 한다.

등산이라면 누구든 건강을 생각하게 된다. 즉 등산을 하는 목적은 건강을 위해서다. 등산은 선진국의 척도라는 말도 있듯이 나라가 발전할수록 이와같은 취미생활은 점점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도 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한국에는 등산전문학교가 있어 등산입문으로부터 기교에 이르기까지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등산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도시인들이 무척 선호하는 야외활동으로, 취미스포츠로 된 것이다.

서울에는 관악산외에도 청계산, 수리산, 도봉산, 북한산을 비롯해 그 외 유원지들이 많은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하여 등산애호가들로 무어진 등산동아리, 등산동우회, 산악회와 같은 단체들이 수없이 많다. 그중 중국인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열에 재한 중국인들도 서있다는게 새삼스럽고 자랑스럽다.

주말만 되면 서울지역의 대림동이나 가리봉 그리고 그 외 외국인 밀집지역에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모여 가관을 이루지만 복잡한 거리를 떠나 보다 경치좋고 공기좋은 등산로에 오르는 것도 하나의 풍경선으로 되어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도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고 삶의 방식을 새롭게 하는게 바람직하다. 술먹고 노래방에 가고 양꼬치먹으며 즐겁게 보내는 것을 홀시할 수 없는 생활문화라면 자신의 의지력을 연마할 수 있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등산을 또 하나의 취미생활로 간주해보는게 어떨가? 등산에 시간을 투자하라, 반드시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위기사에 대한 법적 문제는 길림신문 취재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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