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교역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 쌀지원을 부탁하면서 대형자동차와 휴대전화장비수입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통계자료를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중간 교역액은 25억8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8,800만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대중수출 규모는 작년 동기(3억5,000만달러)보다 202%증가한 10억5,600만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수입액은 14억5,000만달러로 작년보다 54% 증가하는 데 그쳐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5억9,000만달러에서 3억9,200만달러 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목 1∼4위는 석탄, 철광석, 비합금선철, 아연으로 특히 1위인 석탄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약 4억8,300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 20t이상 화물차, 석유와 역청류, 직물류, 황산암모늄 순이었다.
이와 관련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 북중간 교역 규모를 전하면서 “북한의 수입품 가운데는 1,400만달러어치의 1,500∼3,000cc급 자동차, 2,300만달러어치의 휴대전화 단말기, 1,000만달러대의 휴대전화 관련장비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한국의 북한에 관련한 대응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