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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마트 에코 캠퍼스 만들어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공과대학 283호, 15평 남짓한 안형근 교수(49. 전기공학과) 연구실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환하다. 이 LED 실내조명등을 밝히는 전기는 바로 연구실 창문에 빼곡이 붙어있는 태양전지판(태양광 모듈)에서 나온다.

연구실 유리창에 햇빛을 모을 수 있는 첨단 박막 집광판을 설치하고 태양전지판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축전지로 모은 후 연구실 전기로 사용하고 있다. 맑은 날에는 이렇게 생산 된 전기로 연구실 전기기기를 하루종일 운영한다. 하루 4시간씩 약 1,200와트 정도 생산되는 태양 전력을 축전기에 저장해놓으면 흐린 날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곳이 미래 우리나라에 들어설 건물의 모습이 될 겁니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죠." 이 태양전지판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안 교수는 라디오도 틀고, 선풍기도 돌리고, 스탠드 조명도 밝힌다.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으로 화초도 키운다.

안 교수는 연구실이 있는 공과대학 건물 옥상에 에버랜드의 도움을 받아 소형 풍력발전시설도 설치했다. 대체에너지 발전 설비를 연구하는 전기공학과 전기전자재료 및 센서 연구실에서 풍력발전 연구용도로 활용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사무실 냉난방 기기를 가동한다. 양 날개에 태양전지판을 붙여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비행기가 그의 책상위에서 날고 있다. 그야말로 녹색 사무실(Green Office)의 작은 표본실이다.

안 교수는 국내 대표적 태양광 모듈 및 발전 전문가로 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전문위원회위원이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R&D전략 2030’의 집필에도 참여했다. 안교수가 이끄는 전기전자재료 및 센서 연구실은 국내외 13개 태양전지 모듈 제조업체와 함께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핵심부품인 태양전지 모듈의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재료와 제조공정 기술 개발을 하고있다. 현재 일반가정이나 기업에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은 노후화나 부식에 취약해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안형근 교수팀은 국고 지원을 받아 2006년 4월부터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과학센터 등 두 곳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발전용량이 각 50㎾인 두 시설에서는 하루 형광등 1,680개를 켤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안 교수는 태양광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올해 5월 전기공학과 졸업반 학생들과 함께 건국대 캠퍼스의 명소인 대형 호수 일감호에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 백조 ‘솔라스완(Solar Swan)’을 띄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호수변에 LED 가로등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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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경기도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2월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방문하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현장에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26~’27)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에 방문하여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관련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연천군에서 12.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신청 사전 접수를 개시함에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접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26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