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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양성평등실태 조사... ‘남녀 평등하다’ 2016년 비해 13.7%(21%→34.7%) 증가

성평등 인식 높아졌지만...돌봄·가사부담 여전히 여성 역할이라는 데 비중 커
응답자 69% “아내가 주로 전담”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5년 전에 비해 우리 국민의 성평등 의식 수준은 많이 높아졌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19일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의거, 가치관, 가정 생활, 경제활동 등 전반에 대한 성평등 의식 수준을 5년 단위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4,490가구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한국 사회는 남녀가 평등하다'는 답변은 2016년 21%에서 지난해 34.7%로 늘었다. '한국 사회가 여성들에게 불평등하다'는 답변은 전체의 53.4%, '남성에게 불평등하다'는 답변은 전체의 11.8%였다.

 

그러나 20대 통계치를 봤을 때, '한국 사회가 여성들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 73%, 남성 29%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사회가 남성에게 더 불평등하다'고 응답 비율은 20대 남성 24%, 여성은 4.3%였다.

 

 

5년 전에 비해 두드러진 변화로는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라는 설문 문항에 전체 17.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2016년 53.0%라고 동의했던 결과에 비해 36.4%나 감소했다. (여성 53.2%(▽36.4%), 남성 54.4%(▽36.4%) 동의 2016년도).

하지만 세대간의 인식 격차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여성의 33.%가 동의, 20대 여성은 8%)

 

또한 ‘가족 생계는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 비율이 2016년 42.1% → 2021년 29.9% 로 12.2% 감소했다. 그러나 세대간의 인식 격차는 차이가 있다. 60대 이상 남성의 40%가 동의한 반면, 20대 남성은 9.6% 만 동의했다.

 

젊을수록 고정된 성 역할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고, 생계 책임, 자녀돌봄을 부부가 같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계 결과로 입증해주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능력과 남성의 육아 능력에 대한 의식 차이는, 실제 맞벌이 부부 생활에 그대로 나타난다. 맞벌이 여성 65.5%, 남성 59.1%가 '가사와 돌봄을 전적으로 아내가 한다'고 답했다. 숙제나 공부지도, 등하교(원) 동행 등을 전담하는 쪽 역시 여성이다. 여성 대부분 각 자녀돌봄 활동에 따라 45~80%가 '자주 또는 매우 자주한다'고 답했다. 남성의 같은 대답은 거의 모든 활동에서 20% 안팎이다.

 

맞벌이의 경우에도 10명 중 6명 이상(여성 65.5%·남성 59.1%)이 이런 답변을 했다. 20대(여성 45.3%·남성 40.6%)와 30대(여성 32.2%·남성 36.7%)에서는 가사와 돌봄을 부부가 반씩 나눠서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결국 여성에게 일과 육아 병행 부담이 쏠리는 구조다. 맞벌이 가정 여성이 하루 중 '돌봄'에 쓰는 시간은 1.4시간으로 남성(0.7시간)의 2배고,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경우 남성 1.2시간, 여성 3.7시간으로 3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결국 직장을 포기하게 되는 문제를 체감하는 듯,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성불평등을 묻는 항목에 '여성의 경력단절'(28.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성불평등 실태를 기반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과 대응책 등 앞으로 성평등 정책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우리 사회 양성평등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일·생활 균형이 필요하다는 인식, 폭력에 대한 민감도 증가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아직 여성 경력단절과 돌봄 부담 해소, 여성폭력 문제 개선 등 성평등을 촉진하려면 더 적극적이고 꾸준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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