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 이언구 도의회 의장은 2월 2일(화) 도지사 집무실에서 '민선6기 무상급식 최종 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좌초위기까지 놓이게 됐던 무상급식 분담률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 간 도의회에서는 충북도지사와 교육감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도지사ㆍ교육감과의 대담, 대집행부 질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차례 촉구해 왔다.
또한 양 기관의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급기야는 무상급식 타결을 촉구하는 도의원 1인 시위까지 벌였으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10월 13일 도의회는 무상급식 중재안을 제시(75.7%, 389억 원)하고 충북도는 '도의회 중재안 수용선언(2015년 10월 20일)'하였으며 오늘 도교육청에서도 전격 수용함으로써 지금의 '합의안'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언구 의장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하여 전국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한 충청북도에서 무상급식비 분담비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도민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 주게 되어 송구스러웠으나 이제라도 양 기관의 통 큰 양보로 합의에 이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중재안을 전달하였고 전격 수용해 주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장은 "오늘의 열린 마음으로 누리과정 예산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