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관내 전 어촌계와 연계해 '설맞이 해안가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우두 어촌계'를 비롯한 '당동 어촌계' 등이 해안가 청소를 진행했고 5일까지 관내 전 어촌계가 해안가 대청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2일 거류면 화당리에서 실시된 해안가 대청소에는 해양수산과 관계자, 거류면사무소 관계자, 거류면 신화어촌계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항포구, 물량장, 방파제 및 인근 해안변에서 폐어구, 폐부자 등 해양쓰레기 2.5톤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하여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매년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 고장 청정해역 고성은 내가 지키겠다는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 보존에 전 군민이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설맞이 해안가 대청소' 및 매월 실시되는 '어촌계 자율 바다 대청소'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전량 폐기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