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연말이 되면서 거리 곳곳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노부부가 50만 달러, 우리 돈 6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쾌척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트윈시티의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나온 수표에는 50만 달러, 우리 돈 5억 8천만 원에 달하는 액수가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표는 한 노부부가 기부했는데 50만 달러는 지금까지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된 가장 큰 액수로 알려졌다.
구세군 측은 노인 부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이름을 밝히기를 사양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노부부는 신혼시절에는 식료품점 앞에 버려진 음식을 거둬 먹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일해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노부부는 또 부친들이 모두 1차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었는데 어린 시절 구세군이 전쟁 중에 나눠 준 커피와 도넛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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