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올해 3분기 가계의 소득이 국제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조금 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1만 6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 2009년 3분기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339만 7천 원으로 0.5% 감소했고, 쓸 수 있는 돈 100만 원 중 얼마를 썼는지를 보여주는 평균 소비성향은 71.5%를 기록해 역대 최저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3분기에는 메르스 여파가 남아있었고, 소비자들이 10월부터 열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때 물건을 사려고 소비를 유보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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