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롯데그룹 형제간 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어제는 면세점 사업도 타격을 입었다.
연매출 5천억 원의 알짜 사업을 잃은 신동빈 회장, 오늘 신격호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을 맞아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롯데호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표정은 담당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떼며 충격을 드러냈다.
가족들에게 면세점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형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동생에 이어 호텔을 찾은 신동주 전 부회장은 면세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잃은 여파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세점 매출이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호텔롯데의 상장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1킬로미터 거리에서 백화점 본점끼리 경쟁하던 신세계와는, 이제 면세점 전쟁까지 치러야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 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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