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앞다퉈 자국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수송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공항에 대한 테러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객기 추락사고의 직접 피해국인 러시아는 자국 항공기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이집트 내의 자국민들에 대한 대규모 수송작업을 시작했다.
국영항공사를 동원해 하룻동안 만여 명을 실어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지난주말부터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5천 명을 수송했고, 앞으로 열흘 동안 남아있는 1만 5천 명을 태워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기체결함 등에 무게를 뒀던 이집트도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집트는 사고 당일 보안검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CCTV 등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부실한 보안시스템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IS 세력이 활동하는 지역 공항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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