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화산 분출로 인해 공항이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이 다시 문을 열였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었던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돼 일부 섬에 여행 자제령이 내려졌다.
롬복섬의 화산폭발로 사흘 동안 폐쇄됐던 발리공항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오늘 오전까지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시야가 확보돼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사흘 동안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광객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통해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남은 관광객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투입한 특별기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에서는 대통령을 암살할 목적으로 추정되는 무기와 사제폭탄이 발견돼 30일 동안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에 따라 몰디브에서는 영장 없이도 수색과 체포가 가능해졌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 등도 제한될 전망이다.
몰디브 정부는 관광객에겐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몰디브 말레섬과 아두섬에 대해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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