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는 일단 폭발로 인한 사고였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폭발물에 의한 것인지, 엔진폭발에 따른 사고인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정부는 사고 러시아 여객기의 출발지였던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시켰다.
사고가 폭발물에 의한 것이었고, 따라서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부 항공사들이 시나이반도 상공 항로를 피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운항 중단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은 특히 샤름엘 셰이크 공항의 보안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사고조사단의 관계자들은 “엔진 1개가 폭발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또 법의학자들을 인용해 “시신들에서 폭발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락원인은 블랙박스와 기체잔해 분석을 통해 이뤄질 예정인데, 블랙박스 2개 중 1개는 일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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