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며 5년 넘게 강도행각을 일삼았던 흉악범이 체포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LA 남부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강도용의자인 패트릭 왓킨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왓킨스는 지난 2011년부터 한인타운의 웨스턴 애비뉴에서 여성들의 핸드백을 빼앗거나 편의점을 돌며 총기강도 범죄를 저질러왔다.
특히 피해자들에게 먼저 총을 쏜 뒤 지갑과 휴대전화를 닥치는 대로 훔쳐 ‘웨스턴 악당’이란 별명으로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에는 흑인 매춘부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고 지난해 12월에도 한 남성을 살해했다.
왓킨스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펼쳐왔던 LA경찰은 범행현장마다 정밀감식을 벌인 끝에 체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왓킨스는 강도와 살인 등 모두 53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