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한 저가항공사가 이중 예약으로 좌석 배정에 문제가 생기자 흑인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떠나 댈러스로 향하려던 ‘스피리트항공’ 868편은 이중 예약이 발생하자 흑인 남녀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백인승무원과 흑인 승객들 간에 시비가 발생했고 흑인 승객 7명이 비행기에서 쫓기듯 내려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리트항공은 지난해에도 이중 예약과 관련한 인종 차별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