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 10대들이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미디어를 소비하는 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인 커먼센스미디어가 8살에서 18살 사이의 미국 어린이, 청소년의 일상을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과 영화,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하는 데 하루 평균 9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수업시간이나 부모,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은 물론, 잠을 자는 시간보다 긴 시간이다.
청소년기에 진입하지 않은 8살부터 12살 사이의 어린이도 하루 평균 6시간 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아이들은 게임에, 여자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미디어 사용이 어디서든 가능해지면서 한 번에 여러 개의 미디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의 한 병원 조사에서는 만 6개월에서 4살 사이의 어린이 10명 중 7명이 매일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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