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1차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남과 북의 가족들은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기약 없는 이별 앞에 눈물만 흘렸다.
65년의 기다림, 하지만 2박 3일은 너무 짧았다. 다시 헤어져야 하는 부녀는 손을 꼭 잡은 채 언제일지 모를 재회를 기약했다.
누나를 두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삼형제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는 말을 전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오른 누나는 결국 의료진의 도움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상봉자, 이별의 그날처럼 먼저 떠나가는 남편은 버스 창밖으로 손을 뻗어 마지막으로 아내의 손을 잡았다.
내일은 또 다른 우리 측 상봉단 90가족이 강원도 속초에 모여, 모레부터 진행될 2차 상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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