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1986년 권좌에서 축출된 필리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과 딸, 부인이 정치 사회 전반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며 정권탈환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딸인 현직 주지사 이미, 올해 환갑이지만 필리핀 패션잡지 10월호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어머니 이멜다같다는 비아냥이 쏟아졌지만, 패션을 선도하는 지도자라는 찬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엔 상원의원인 오빠 봉봉이 이멜다의 손을 잡고 나와 내년 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어머니의 뜻이기도 하다며 다음엔 대통령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멜다는 남편의 고향에서 3선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마르코스에 대한 향수는 대통령 선거철을 맞아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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