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 국회의원 70여 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이 합사돼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로 전해졌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15일 일본 패전일에는 67명이, 올봄에는 106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해마다 봄과 가을 제사, 패전일에 집단 참배를 이어왔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에는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다.
다만,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공식 직함으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신사에 봉납하는 것으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 가운데서는 다카이치 총무상과 신임 이와키 법무상이 직접 참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참배나 공물 봉납은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행동이며,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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