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 산하 유럽투자은행의 베르너 호이어 총재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폭스바겐에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이어 총재는 독일의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폭스바겐이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매우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대출금이 예정된 목적 이외에 사용됐을 경우 회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럽투자은행은 지난 1990년부터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엔진 개발 등의 목적으로 폭스바겐에 46억 유로, 우리 돈 약 6조 원을 대출해줬으며 이 가운데 2조 3천억 원이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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