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는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남부연안을 강타했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1백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집 수천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오후 2시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태풍 무지개가 상륙하면서 광둥성 포산과 순더, 광저우 판위, 산웨이 등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주민 다섯 명이 숨지고 1백6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옥 수천 채가 파손됐고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도로 침수, 수도 공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안지역에서는 어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좌초하거나 침몰하면서 한 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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