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의 수표 다발의 주인이 나타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새벽 한 30대 남성이 찾아와 자신의 아버지가 이 수표 뭉치의 주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타워팰리스 주민으로 외국에 있는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왔다며, 이 수표는 아버지가 다른 집으로 이사하면서 쓸 예정인 인테리어 비용이라고 말했다.
이 수표는 해당 남성의 아버지가 대구 소재 부동산들을 처분한 금액으로 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축협 등 4개 은행 12개 지점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표는 집 안 캐리어에 보관돼 있었는데 누군가가 캐리어를 실수로 쓰레기장에 버리면서 수표를 분실했다고 이 남성은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아버지가 이번 주 귀국하는 대로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소유주임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오늘 중에 발행 은행의 협조를 받아 수표 번호를 조회해 수표 주인이 신고인의 아버지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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