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눈속임’ 장치가 유럽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언론은 BMW 일부 차량도 조작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교통장관이 유럽에서 판매된 폭스바겐의 엔진들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돼 있다고 확인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미국에서 조작이 확인된 차량을 포함해 천100만대가 눈속임 장치로 차량검사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정부는 이번 조작 파문을 계기로 꾸려진 조사위원회에서 폴크스바겐뿐 아니라 다른 메이커의 차량에 대해서도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독일의 BMW 디젤차량 중 한 모델도 유럽연합 허용 오염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BMW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어떤 조작이나 속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작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자리에 뮐러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따.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와 피치는 폭스바겐이 벌금과 민사소송 위험에 처해있다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 등급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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