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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성을 유혹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세계 다룬 ‘픽업아티스트, 작업의 실체’ 출간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어떻게 해야 이성을 제대로 유혹할 수 있을까?’ 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의 본능이며 가장 원초적인 이 질문에 대해 현대를 사는 인간이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할 방법을 알려 주는 독특한 내용의 에세이가 책으로 나왔다.

북랩은 최근 최고의 픽업아티스트로 인정받았던 정명석 씨가 자신의 노하우와 업계의 실체를 분석·소개한 ‘픽업아티스트 작업의 실체’를 펴냈다.

지난 5, 6년 사이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된 ‘픽업아티스트’라는 말은 ‘이성 유혹하기의 달인’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그들의 관심은 온통 ‘어떻게 하면 이성을 유혹할 수 있을까’에 집중된다. 그리고 거기에는 온갖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

그 호불호를 둘러싼 세간의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활동 중이며 연일 새로운 이야기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다.

이 책은 ‘픽업’의 세계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정상의 자리까지 오른 저자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관심 끌기 → 공감 형성하기 → 목적 달성하기’까지의 각 단계에서 동원되는 다양한 기법들과 실제 예화들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디오엘 커뮤니케이션 대표인 저자는 대학 ROTC 2년 차 시절에 원인 모를 협심증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며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자신이 가장 살고 싶을 때는 이성을 만날 때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후 이성과의 원활한 만남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후 픽업 현장에 스스로 몸을 던져 그 세계의 밑바닥부터 정상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전체 과정을 관통해 흐르는 저자의 정신세계는 ‘진정으로 강한 자’로 귀결되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마찬가지로 타인의 선택도 존중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원하지 않는 것을 당당하게 거절할 줄 안다. 타인의 평가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되, 자신에게는 솔직하다.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지니며, 때로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안다.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저자가 직접 경험한 호스트의 세계도 소개함으로써, 은밀한 비밀이었던 그들만의 세계도 속살을 그대로 내보인다. ‘이성 유혹하기’에 흥미를 갖는 인간 본연의 당연한 심리에 바짝 다가가 그 원초적인 냄새를 맡아보는 것은 어떨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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