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중국 정부 모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료가 밝혔다.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지워싱턴 대학 연설에서 미국도 중국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핵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핵 보유와 경제 발전 중 북한이 선택을 더 분명히 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중 정상이 북한의 핵 경제 병진 노선에 반대하고 핵 포기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미국과 중국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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