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그제(17일) 칠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명이 늘어났다.
칠레 해안 전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지만 이 영향으로 일본 일부 지역에서 해일이 관측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칠레 역사상 6번째로 강했던 규모 8.3 강진에 거센 물살에 떠밀려온 배가 도로 위까지 올라와 있으며, 최고 4.6미터의 넘는 파도가 몰아친 해안가 마을은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고, 실종자도 몇 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5차례나 있었고, 24만여 가구엔 전력 공급이 끊기고 식수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다행히 대부분 해안도시에서 파도 높이가 1.9미터를 넘지 않아 칠레 해안 전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칠레 지진 여파로 해일이 관측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어제(18일) 아침 7시쯤 이와테 현에선 30센티미터 높이의 해일이 관측됐고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도 10센티미터의 해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 연안에 해일 주의보를 내리고 해안이나 강 하구 주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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