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이른바 ‘트렁크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공개수배된 김일곤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오늘(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쯤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김일곤을 서울 성동구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오늘 오전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에 침입해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며 여간호사를 위협하다 112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이 지난 월요일 1천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걸고 공개수배한 지 사흘 만이다.
김 씨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강도 목적으로 35살 주 모 씨를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밤 경기도 일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도 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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