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모레 결정된다.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오늘(16일) 뉴욕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백 포인트 넘게 오르며 16,599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와 S&P 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내일과 모레 예정된 가운데, 이달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 조사 결과,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문가는 46%로 지난달의 82%보다 크게 떨어졌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늘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소매 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금융시장에선 금리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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