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들이 폭증하면서,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독일을 비롯해 국경을 통제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 연합이 추진 중인 난민 강제 할당 방안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난민들의 주요 이동 통로였던 세르비아와 헝가리 국경에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됐다.
난민 유입이 폭증하자 그동안 난민 수용에 관대하던 독일이 한시적으로 국경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국경 반대편 오스트리아 쪽 도로에 20km나 되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면서, 오스트리아도 통제를 강화했고,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국경 통제에 나섰다.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난민 강제 할당 방안은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은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 위기가 유럽의 양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IS 무장 세력이 난민 행렬에 섞여 있을 가능성도 높다며 이들을 막기 위한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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