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몸소 알리기 위해서 알래스카에서 생존 예능프로그램을 찍었다.
곰이 먹다가 버린 연어를 직접 구워먹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에서 생존 예능프로그램을 찍어 지구 온난화의 실상을 전하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개된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수특전단 출신의 진행자 베어 그릴스와 첫 대면을 한다.
가파른 빙하를 오르고, 험지를 누벼야 하는 일정이 코앞에 놓여 있지만 표정은 즐거워 보인다.
임기 말 역점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인 만큼, 알래스카의 위협받는 생태계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점심 식사로 나온 풀에 싼 연어는 곰이 먹다 버린 것이다.
거리낌 없이 구운 연어를 먹으며 한껏 여유를 뽐내는 모습도 보인다.
공개된 화면은 극히 일부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남다른 근성과 유머감각으로 수준급 출연자란 제작진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출연분은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인데, 파격적인 정책 홍보에 대해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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