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난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적극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각국이 난민수용인원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난민 대책 마련에 선두에 서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이미 받아들이기로 한 난민 만여 명 외에 추가로 3만 천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난민사태를 통일이래 최대의 난제로 규정하고 내년에 백억 유로의 난민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도 향후 2년에 걸쳐 난민 2만 4천 명을 추가로 수용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이와 함께 난민 사태 악화의 주범인 IS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로 해, 오는 8일부터 시리아에 정찰비행을 시작하고 공습도 고려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차원의 난민 분산수용계획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영국도, 자체적으로 향후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 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난민수용계획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유럽주요국들의 결정은 유럽연합의 난민 의무할당 요구에 반대하고 있는 동유럽국가들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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