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 살도 안 된 영아들을 불 꺼진 방에 상습적으로 가둔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원장은 훈육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둡고 좁은 방 안에 한 살도 채 안 된 영아들의 처절한 울음소리가 가득한 어린이집, 말도 못하는 영아들이 울자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을 방에 가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음이 멈추지 않으면 길게는 2시간 가까이 가두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아들이 못 나오도록 밖에서는 보육교사가 지키고 있다.
영아들이 못 움직이게 이불로 꽁꽁 싸맨 뒤 젖병을 물려 잠을 재우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준 급식도 부모들이 알고 있는 식단과 달리, 부실한 죽 한 그릇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칫 그대로 묻힐뻔한 이번 사건은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내부고발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1명을 아동학대 등 혐의로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훈육차원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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