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이 약 5만 2천 명이며, 이 중 질병이나 해외 출국 등의 이유를 뺀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 8천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014년 학업중단 학생 현황’을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초·중·고교 재학생 628만5792명 가운데 5만1906명(0.83%)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질병, 해외출국 등을 제외한 부적응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8502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0.45%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2만249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이 5476명, 초등학생이 2777명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교 부적응 사유에는 ‘학업관련’이 2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 중 5232명(25.8%)이, 중학생 중 1264명(23.1%)이 각각 ‘학업관련’ 사유로 집계됐다. 중고생 중 하루 18명이 학업부담 감당하지 못해 학업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학업부담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34명으로 나타났다.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입시부담 등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대인관계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중학교 66명, 고등학교 240명이고 학교규칙 부적응은 중학교 20명, 고등학교 26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교에서 편입, 재입학, 재취학 등으로 학업에 복귀한 학생은 2만27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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