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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달라진 외교구도’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에서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참관하며 통일외교를 펼쳤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외교 구도를 우리가 주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열병식을 지켜봤다.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배치된 외국 정상들 좌석에서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자리에 앉았다.

한중 관계의 위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한미일-북중러로 양분됐던 동북아의 전통적 외교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주도권으로, 지렛대가 될 중국이 적극 나서게 하고, 미국에도 한·미·중 협력 강화를 요구하면서, 일본에는 새로운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한중 정상이 합의한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당국 간 접촉도 시작된다.

다음 주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에서 만나고,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는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합의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일본도 수용할 의사를 밝혀, 우리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 변화가 급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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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요” 한마디에 멈춘 차… 실버타운 정류장에서 싹튼 연대의 문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 입구에 세워진 작은 정류장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지만 그곳엔 어르신들을 향한 이웃의 연대와 존중이 멈춘다.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이름 아래, 이곳은 노년의 고단한 걸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믿음이 된 실천 삼성노블카운티 입구에 마련된 ‘함께 가는 정류장’은 겉보기엔 평범한 벤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곳은 걸음이 느린 입주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자, 이웃들이 차를 세우고 “함께 가요”라며 동행을 제안하는 작은 연대의 공간이다. 특별한 시스템도, 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 정류장에서만큼은 ‘기다리면 누군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이 현실이 된다. 일상의 변화, 공동체의 시작 정류장을 중심으로 이웃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어르신을 태우는 일은 ‘돕는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곧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의미한다. 한 입주자는 “그날따라 몸이 무거웠는데,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누군가 차를 멈춰 창문을 내렸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