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추석연휴가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우·굴비가 여전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추석선물세트 예약 주문이 한창인 가운데, 가장 주문이 많은 건 한우 선물세트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작년보다 10%가량 올라, 20만 원 아래로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2년 전 3백만 마리였던 한우를 260만 마리까지 줄이면서 소 값 자체가 2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유통업체들이 비축해둔 냉동 한우세트는 15만 원에서 17만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생선 가운데 명절선물세트로 가장 인기가 많은 이 굴비도 작년보다 가격이 15% 이상 오를 전망이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풍년을 맞은 과일은 맛도 좋고 가격도 내렸다.
선물세트 개당 가격은 작년보다 1만 원가량 싸, 고급 사과세트도 7만 원대에 나올 예정이다.
명절 선물세트 부동의 1위인 햄과 참치 캔 세트는 대부분 2~3만 원대로 예년과 비슷하고, 김과 멸치, 견과류나 곶감 등도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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