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아베 일본 총리가 사흘 뒤 내놓을 아베 담화에 침략이라는 표현을 넣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죄 포함 여부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에 들어간 아베 총리가 사흘 뒤에 내놓을 아베 담화에 침략이라는 표현을 넣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침략, 무력행사로 다른 나라의 정치적 독립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반둥 원칙을 거론하며, 침략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민지 지배와 통절한 반성 등도 담화에 담길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일본의 행위를 침략으로 직접 규정한 무라야마, 고이즈미 담화에 비해 애매한 표현으로, 이대로 담화가 나온다면 과거사 반성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죄’라는 문구를 포함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당초에는 빠져 있었지만, 무라야마, 고이즈미 담화의 핵심 단어를 반영하라는 연립여당 공명당의 요구를 감안해,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힌편 아베 총리는 14일 오후 임시 각의를 거쳐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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