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오는 14일 일본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미국 내에서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다음 주 발표될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한 가장 큰 관심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 반성 등 핵심표현이 담겼느냐 여부다.
미국의 친한파 의원들은 이런 내용이 포함되도록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사과하는 성숙한 자세를 주문했고, 찰스랭글 하원의원도 “담화를 통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아베 총리가 ‘사과’가 빠진 담화문을 발표할 경우 미 의회 내에서 강력한 비판론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 시의회도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미 연방 상, 하원과 주의회가 아닌 대도시 시의회 차원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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